김상열 기자
오픈AI, 지역 상생 '스타게이트 커뮤니티 플랜' 발표 국내 'AI 기본법' 오늘부터 전격 시행… 워터마크 표시제 의무화 엔비디아 '루빈' 출격에 추론 비용 10배 절감, 'AI 민주화' 가속
[서울=비즈니스IT] 인공지능(AI) 산업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에너지 인프라와의 공존,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묻는 '지속 가능성'의 단계로 진입했다. 2026년 1월 22일, 글로벌 빅테크들의 파격적인 행보와 국내외 규제 환경의 변화가 맞물리며 AI 산업 지형도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오픈AI는 오늘 자사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Stargate)'의 일환으로 '스타게이트 커뮤니티 플랜'을 전격 발표했다.
그동안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 소모로 인해 지역사회의 전기료 인상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오픈AI는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의 전력망 업그레이드 및 신규 에너지 저장 시설(ESS) 건설 비용을 직접 부담하기로 했다. 특히 텍사스 밀람 카운티와 미시간 지역 등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태양광 인프라를 대거 확충, 지역 주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 없이 독자적인 전력원을 확보하는 '그린 데이터센터' 모델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오늘부터 인공지능 산업의 진흥과 안전 기반 조성을 골자로 하는 'AI 기본법'이 전격 시행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 생성물 워터마크 표시제'의 의무화다. 오늘부터 딥페이크를 포함한 생성형 AI 결과물에는 사용자가 AI 생성물임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가시적·비가시적 워터마크를 반드시 삽입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기정통부는 "가짜 뉴스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위반 사업자에게는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술적 창의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문화·예술적 창작물에 대해서는 유연한 표시 방식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도 함께 마련됐다.
기술 인프라 측면에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루빈(Rubin)'이 시장에 본격 투입되며 '추론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주 초 출격한 루빈 플랫폼은 기존 블랙웰 아키텍처 대비 추론 비용을 최대 10배까지 절감하는 혁신적인 설계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막대한 연산 비용 때문에 고전하던 중소 스타트업들도 고성능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업계 전문가는 "2026년은 AI가 '신기한 기술'에서 '사회적 책임을 지는 인프라'로 격상되는 해"라며, "이제 기업들은 AI의 지능 만큼이나 에너지 효율과 사회적 신뢰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