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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경기도의원, ‘AI 시대 대전환 포럼’ 개최… “사람 중심의 AI 정책 비전 제시”
  • 기사등록 2025-10-28 2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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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지방정부 중심의 AI 혁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AI콘텐츠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이 10월 27일 수원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대한AI시대포럼’을 개최하며,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사람 중심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의회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박 의원이 총괄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AI 기술을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정책과 과학의 융합을 핵심 주제로, 지방정부 중심의 실질적 혁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대한AI시대포럼 회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박태영 더민주전국희망연대 의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포럼의 의미를 더했다.


박 의원은 주제발표에서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의 속도보다 정책의 방향에서 결정된다”며 “중앙정부 중심의 일방적 행정이 아닌,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정책의 시작은 예산과 법적 근거에서 출발한다”며, “경기도가 ‘작지만 빠른 AI 혁신의 테스트베드’가 되어 지역 현장에서 검증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이를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구조를 통해 AI 관련 예산 확보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박상현 의원이 좌장을 맡고 ▲강진범 인포뱅크 아이랩 사업부문 대표 ▲홍성의 대한AI시대포럼 사무총장 ▲이광현 한국정책연구네트워크 대표 ▲이용도 한국영화총연합회 지회장 ▲강달철 창업·투자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문화·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홍성의 사무총장은 “지방정부가 AI를 활용해 지역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주식회사 경기’와 같은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광현 대표는 “경기도를 AI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삼고, 정량적·정성적 평가 기준을 병행하며, 이를 뒷받침할 조례와 제도를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범 대표는 “AI 기반 스타트업의 성과는 매출보다 사용자 성장률과 서비스 확장 속도로 평가해야 한다”며, 정책 지원 기준을 산업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용도 지회장은 “AI 창작 지원센터 설립과 AI 종합예술제 개최를 통해 창작의 새로운 기회를 열고, AI 창작물의 저작권 기준을 명확히 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달철 전문가는 “경기 남북부의 창업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로컬 비즈니스 지원과 외국인 인재의 창업·취업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산업·문화·창업 현장의 현실적 요구를 중심으로, AI 기술이 지역경제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정책적·제도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혁신의 촉매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박상현 의원은 종합 발언에서 “AI 기술은 단순한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시스템 변화를 이끄는 혁신이기 때문에, 지방정부가 실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자, 기술개발자, 정치인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만 AI 정책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으며, 경기도의회가 그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확장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정책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과 공동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기도가 AI 선도 지방정부로 나아가고, 사회 전반의 균형 잡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AI 행정, 산업, 문화예술, 창업 등 각 분야별 정책 제안을 구체화하고, ‘사람 중심의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조례 제정과 예산 반영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AI 시대의 중심에는 사람이 서야 한다”며 “기술이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혁신의 성과가 모두에게 공정하게 돌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상현 경기도의원이 ‘AI 시대 대전환 포럼’에서 사람 중심의 AI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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